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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직 도의원 딸 앞에서 지체장애인 폭행…“딸은 큰 충격 받아”

by 삭제중 2019. 9. 6.

현직 군의원이 아이 앞에서 주민을 폭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 도의원이 지체장애인(3급)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A도의원(민주당)은 지난 3일 저녁 지체장애인인 B씨가 포함된 지인들과 함께 도내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B씨의 20대 딸 C양도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A도의원이 욕설을 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B씨가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시키려고 하자 A도의원이 주먹을 휘둘렀다.

 

출처=G1 NEWS

 

얼굴을 맞은 B씨는 기절을 했지만 A도의원은 그대로 방치한 채 집에 갔다. 이에 B씨는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이 지나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아빠가 맞는 것을 보고 딸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원주시내 병원에 5일 입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A도의원은 이 매체에 “당시 술에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해당 도의원의 즉각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은 즉각 진상을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