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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30대 남성, 부모·누나 흉기로 찌른 뒤 10층서 투신 사망

by 삭제중 2019. 9. 6.

30대 남성이 부모와 누나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10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A씨(31)는 전날 오후 10시23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66)와 어머니(59), 누나(33)를 흉기로 찌르고 10층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투신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이날 오전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일가족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A씨와 누나의 싸움이었다. A씨는 누나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 있던 흉기로 찔렀고, 이를 말리던 부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으나 평소 폭력적이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